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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교육공동체
1. 이우교육공동체의 위상과 역할
1) 이우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합니다.

이우교육공동체는 이우학교의 모태(母胎)이자 설립 주체입니다. 이우학교 설립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하였고, 개교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을 지원합니다

2) 이우학교 설립이념과 교육목표가 실현되도록 지원합니다.

“21세기의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설립이념과 교육목표가 이우학교에서 온전히 실현되도록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 이사회를 통해 학교와 소통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협력합니다.

2. 왜 '100인 공동체' 인가?

소수 재력가의 재산에 의해 학교가 설립될 경우, 학교 운영에 있어 소수에 의한 전횡과 독단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100명의 공동설립자가 재산을 출연하여 이우 교육공동체를 설립하고 이우교육공동체가 학교 설립의 주체가 됨으로써, 학교에 대한 사유재산 개념을 극복하고 소수에 의한 전횡과 독단의 가능성을 배제하였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로서, 매년 이우교육공동체 회원 총회에서 학교법인 이우학원에 추천할 이사진을 민주적으로 선출합니다. 한편, 수백 명 이상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조직은 구성원간의 밀접한 상호 이해에 기반한 직접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리하여 이우교육공동체는 회 원을 100명 내외로 제한하였습니다.

3.이우 교육 공동체 창립 선언문

오늘 우리는 힘을 모아 이우교육공동체를 창립합니다.

교육은 한 나라의 백년지대계라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교육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넌더리를 내고 부모들은 학교 교육보다는 사교육과 해외 유학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의 학교 교육이 과연 21세기 새로운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에 관해서도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가짐과 동시에 이웃과 자연까지도 더불어 살 수 있는 인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90년대 초부터 뜻있는 분들이 공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대안 학교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전국 11곳에 대안 학교가 설립되어 교육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문제 등의 장벽으로 인해 정작 교육 문제가 가장 심각한 대도시 지역에 문을 연 곳은 아직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공교육이 개혁되기만을 넋 놓고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끝에 각계각층의 뜻있는 이들의 힘을 모아 ‘이우교육공동체’를 창립합니다. 새로운 교육을 통해 내일의 희망을 일구고자 하는 염원에서 이곳 성남 지역에 도시형 대안 중·고등학교인 이우학교를 열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는 21세기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한 몫을 해낼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여, 그들을 성·계급·인종·종교·장애 여부를 뛰어넘어 인간을 존중하고, 생명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21세기의 현실 속에서 나와 다른 ‘남’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상생(相生)의 지혜를 터득한 사람으로 기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이우학교에서는 중등 과정 6년간을 일관된 철학과 방법으로 교육하려 합니다. 21세기에 걸맞는 전인격적 인간 형성을 목표로 다양한 삶의 체험을 통해 온몸으로 학습하기, 서로 돕고 협동하는 방법을 익히기, 학생 중심의 열린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개성을 신장시키기, 철학교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착한 싹을 틔우기에 주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성남 지역에 더불어 사는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훌륭한 교육은 어른들의 아름다운 삶 그 자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의 시도가 결실을 맺어 대안 학교 설립 운동이 도시 지역에 널리 확산되는 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교육에서 소외되었던 시민들이 교육의 한 주체로 거듭나는 한편 흔들리는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우교육공동체 성원 여러분! 오늘 우리가 심은 ‘이우학교’라는 묘목이 넉넉한 그늘을 지닌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벗으로써 최선을 다해 봅시다. 그리고 앞으로 닥칠 여러 시련과 난관들을 열린 사고와 대화로써 하나씩 헤쳐 나갑시다.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익힌 청소년들만이 21세기의 희망을 연다고 믿는 분들, 공동체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길 원하는 분들! 모두 저희의 대열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1. 12. 2. 이우교육공동체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