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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워크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프레임워크(framework)

새로운 비전과 교육 목표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과정의 재구성 혹은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교육과정 재구성이 개별 교사 및 교과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질 경우, 자칫 학교 전체의 비전과 교육 목표에 어긋나거나 교과간의 내용 중복, 혹은 충돌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공통의 ‘틀’(프레임워크)이 요구된다. 프레임워크에 기반하여 개별 교과의 교육과정 재구성이 이루어지고, 각 학년의 교육목표에 근거한 교과간 연계와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교과간 연계와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 기존 교과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미래형 학습이 확대될 것이다.

교육과정 재구성 혹은 혁신은 교육과정의 내용상 재구성과 학습과정에서의 텍스트의 재구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내용상 재구성은 기존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내용을 학교의 철학, 교육목표, 구성원의 조건과 역량 등이 따라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①에서 학교의 철학과 가치는 물론 학년 교육목표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년의 교육목표는 매년 해당 학년팀 교사들의 평가에 근거하여 수정될 수 있다. 학교철학과 학년별 교육목표에 근거하여 각 교과별로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내용을 재구성하고, 학년 단위에서 각 교과간의 연계와 융합을 고려해야 한다. 역으로, 학년 팀에서 교육목표의 실현을 위해 각 교과에 재구성을 요구할 수도 있다.

②의 경우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교수요목과 성취기준, 평가요소 등을 분석해야 한다.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이우학교 교육과정을 비교・분석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 과정은 개별 교사의 노력이 아니라, 교과협의회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③의 경우, 학생의 조건・역량・요구와 교사의 조건을 구분해야 한다.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조건・역량・요구에 따라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교수요목과 내용이 축소되거나 추가될 수 있고, 교사의 조건에 따라 그것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예컨대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다수가 수학능력시험을 목표로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특정 교과에서는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등)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한 학생들의 조건・역량・요구와 교사의 조건이 결합하는 지점에서 재구성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역시 교과협의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각 교과 혹은 특정 단원의 내용 재구성은 ①, ②, ③의 조건 중 하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어떤 교과(단원)에서는 ②를 중심으로 ①과 ③을 일부 반영할 수 있고, 다른 교과(단원)에서는 ③을 중심으로 ②를 대폭 축소할 수도 있다. 또한 ①을 중심으로 ②를 적극적으로 재구성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재구성은 교과 차원 뿐 아니라, 교과 내 단원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필요하다면 ①, ②, ③ 중 우선적으로 고려할 요소에 따라 ‘①>③>② 유형’, ‘②>③+① 유형’, ‘③>①>③ 유형’ 등을 구분할 수도 있다.

내용상 재구성과 달리 텍스트의 재구성은 개별 교사의 몫이다. 예컨대 교과의 특정 영역을 가르치기 위해 어떤 텍스트를 선정할 것인지는 해당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의 선택에 따른다. 또한 학습목표와 텍스트에 적합한 수업방식 및 평가 역시 개별 교사의 몫이다. 다만, 정기적인 교과협의회 등을 통해 개별 교사의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